1. 체계 이론
체계 이론(system theory)은 조직을 하나의 체계로 본다. 이 이론에 의하면 조직은 단일 목적을 갖고 서로 관련이 된 부분들이 모인 것으로 보았다. 각각의 부분은 다른 부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분리해서 취급할 수 없다. 체계는 폐쇄적이거나 개방적이다. 폐쇄체계는 상호작용을 하지 않으며 물리학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반면 개방체계는 환경 내부나 외부와 상호작용을 한다. 체계 이론에 의하면 관리자는 조직을 역동적인 전체(dynamic whole)로서 본다. 체계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체계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체계는 4가지 특징을 갖는다.
▸첫째, 체계는 상호 의존하는 하부체계(interdependent subsystem)와 상호 관련이 있는 하부체계(interrelated subsystem)로 구성된다.
▸둘째, 조직은 개방적(open)이며 역동적(dynamic)이다.
▸셋째, 조직은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
▸넷째, 조직은 많은 목표와 기능을 갖는다.
조직의 체계 이론에 의하면, 조직은 복잡하고, 사회 기술적이며 개방적이다. 카츠와 칸Katz & Kahn에 의하면 고용인, 환자, 물자, 돈, 장비 같은 투입(input)은 환경으로부터 들어온다. 조직 내에서 에너지와 지원은 변환과정(through)을 거쳐 상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고 변형된다. 이 상품이 진출(Output)인데 결과물은 환경으로 방출된다. 조직은 투입, 변환, 산출이 계속 반복하여 이루어진다. 이 모델 안에서 관리자는 투입 - 변환-산출과정을 위한 촉매작용을 한다. 관리자는 환경으로부터 오는 정보나 다른 자극들(예, 법 또는 보건 의료전달체계의 변화)을 통합한다.
2. 상황 이론
상황 이론(contingency theory)은 1960년대 영국의 번스Burns와 스톨 커 Stalker, 미국의 로렌스 Lawrence와 로쉬Lorsch에 의해 개발된 이론으로서 ‘조직에는 가장 좋은 하나의 방법이란 없다(There is no one best way to organize)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즉 관리자는 조직 환경의 특성에 따라 조직의 구조를 설계하고, 통제 시스템을 선택해서 종업원들을 지도하고 동기부여 한다. 지금까지의 이론이 환경이나 조직의 특성과 관계없이 모든 조직에 적용되는 원칙을 개발하는 데 반해, 이 이론은 상황에 따라 관리 기법이 변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스톨커Stalker'는 2개의 관리 체계를 서술하였는데, 기계적 체계(mechanistic system)와 유기적 체계(organic system)이다. 기계적 체계는 조직을 분화된 기능과 분명한 목표를 가진 기업으로 합리성과 엄격한 권위 통제의 위계를 가진 구조로 보고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폐쇄의 단위로 본다. 기계론적 관점의 특징계급(구조), 기계적 절차(기능), 효율성(자원의 이용) 및 생산성이다. 한편, 유기적 체계는 살아 있는 인간과 같이 더 융통성 있고 덜 구조적이며 보다 많은 근로자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조직 구조와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것을 더 강조하는 경향이 있으며, 상황 이론은 지도자론, 집단 역동, 권력관계, 직무 설계 같은 범위에도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의 지도자론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3. 카오스 이론
카오스 이론(chaos theory)은 무질서 이론이라고도 불린다. Industrial 이론가들은 인과관계(cause-and effect)를 중시하지만 카오스 이론의 주창자들은 우주가 질서가 잡혀 있지 않으며 대신 무질서, 불확실성 및 예측불허로 꽉 차 있다고 본다.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이 이 이론에 영향을 주었는데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새로운 관점으로 조직과 업무 관계의 본질을 보게 만든다.
카오스 이론은 자연이 결코 직선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원(circular)형으로 움직인다. 실제 인생에서도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도 또한 업무에서도 직선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이 이론은 조직을 디자인할 때 전통적인 생각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카오스 이론에 의하면, “조직은 서로 얽혀 있고 예측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다양한 선택으로 구성된다” 20 라고 말한다. 조직은 살아 움직이고, 스스로 조직하는 시스템이며 이 시스템은 복잡하며 스스로 적응한다.
카오스 이론은 중앙집권화를 피하고 조직구조가 융통성이 있고, 유동적이고, 적응력이 빠르며 문화적으로 민감한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이 이론에 의하면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내려지는데, 예를 들면 시스템은 순환적인 세트인데 오직 안정된 구조 내에서 일시적으로 존재하며 시스템이 요구하는 질서와 무질서 사이로 움직이는 것이다." 이 이론에 의하면 관리자는 학습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다. 관리자는 갈등을 인내하고 실험을 지지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문제해결을 할 때 시행착오(trial-and error)를 하는 것이다.
이 이론은 우리에게 특정한 디자인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대신 빨리 적응할 수 있고 변할 수 있는 창조적이며 융통성인 형태를 요구한다.
어떠한 관계도 조직을 더 이상 유지시키지 않거나 번영시키지 않는다면 영원하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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