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병실 관리
병원, 클리닉, 진료소 등은 의료인에게는 근무하는 장소이면서, 환자에게는 치료의 장소일 뿐만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일시적인 거주지로서의 의미도 있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할 뿐 아니라 친밀감이 느껴지는 환경조성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병실은 환자의 상태를 잘 감시하고, 간호사 업무의 능률을 향상하기 위해서 간호사실 주위에 배치하여 가능한 한 최대로 동선을 짧게 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구성함이 좋다.
일반적으로 병실에는 호출 시스템, 산소공급시설, 흡입기 등의 장치가 준비되어 있으며 여러 목적과 환자의 요구에 따라 1인실과 다인실로 분류되는데 의료법 시행 규칙에서 의료기관의 시설 규격에 관한 규정에는
1인실의 경우 6.3m² 이상이어야 하고
2인실 이상은 환자 1인당 4 .3m²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소아만을 수용하는 입원실의 면적은 성인 면적의 2/3 이상으로 할 수 있으나 소아 1인실의 경우는 그 면적이 6.3m㎡ 이상이어야 한다.
출입문의 넓이는 최소 1.15m 이상이 되어서 침상 자체를 이동할 수 있어야 하며, 침상의 방향은 직사광선이 직접 환자에게 비치지 않는 방향으로 놓는다. 다인실의 경우는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는 칸막이나 커튼을 설치해야 한다. 따라서 단위 관리자를 중심으로 모든 간호사는 병실에 설치되어 있는 여러 시스템 관리와 청결 관리, 안전관리 등을 수시로 점검하여 쾌적한 병실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2. 환경 관리
간호단위에 있어서 환경이란 단위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상황을 말한다. 간호단위는 입원환자들이 재원 기간 중 생활하면서 필요한 진료와 간호를 서비스받는 장소이기 때문에 안정된 분위기와 최적의 환경요소는 환자의 건강회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먼저, 병동의 쾌적한 환경조건은 입원환자뿐만 아니라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도 쾌적한 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할 수 있는 병동의 구조에 있을 것이다. 그다음 간호업무 수행을 위한 병동의 크기와 짜임새, 환자실 배치와 설비, 간호사실 등의 적절한 배치는 간호인력과 물자 절약 등 효과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자에 와서는 병동개축이나 증축, 보수를 위한 계획에 간호행정가의 자문이 늘고 있다.
(1) 심미적 환경
단위의 심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색채의 조화는 중요하며 심리적, 생리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단위의 아름다운 환경, 병실의 아름답고 고상한 색채의 조화는 환자들의 기분을 안정시키고 밝게 해준다. 과거 깨끗하다는 이유로 선호된 흰색은 이제는 오히려 심리상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어 적합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어떤 목적에 의한 색의 기능적 사용과 환경에 따른 계획적인 채색을 하는 것을 색채조절이라 한다. 색채 조절은 심리학·생리학·색채학·조명학·미학 등에 근거를 두고 색을 과학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색채 조절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밝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자연스럽게 일할 기분이 생긴다.
▸신체의 피로 특히 눈의 피로를 막는다.
▸일에 주의가 집중되고 실패가 적어진다.
▸안전이 유지되며 사고가 줄어든다.
▸일의 능률이 오른다.
▸정리정돈과 청소가 잘 된다.
▸건물을 보호, 유지하는 데 좋다.
색채조절에서는 색의 심리효과를 활용한다.
따라서 병실의 배색에 있어서 천장은 상아색, 벽면은 크림색, 경계면은 회갈색, 바닥은 암녹색으로 하여 안정감을 주면서 아름답게 할 수 있다.
(2) 온도와 습도
온도와 습도는 업무환경의 쾌적함과 환경오염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근무자의 안전과 쾌적함을 위해 병원이 위치한 외부 자연환경에 따라 적정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병원 환경에서 추천되는 온도는 18~23℃이고 습도는 35~75%이다.
(3) 소음
소음은 신경계통을 자극함으로써 환자를 불쾌하게 만들고 안정을 방해하며 피로를 과중할 뿐만 아니라 간호사들의 업무능률도 저하하므로 소음조절은 병동의 안정된 환경조성에 필요한 요소이다. 음향 측정기의 단위인 데시벨(db)은 보통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인데 보통 대화는 40~60db이라 한다. 50~60db의 소음이 있는 경우 위액분비의 증가, 혈압상승, 맥박상승, 호흡 증가, 근 긴장도의 증가, 산화효소 증가 등의 생리적 반응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소음이 있는 경우 일의 능률이 저하되며 수면 방해, 피로도의 증가 현상을 보이므로 간호단위에서는 불필요한 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방이나 처치실, 준비실, 간호사실에서는 40 db 이하로 유지되어야 하고, 환자 방은 30db 정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병실에서의 소음조절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동할 수 있는 장비나 운반기구 등은 고무바퀴 등을 사용한다.
▸모든 기구, 준비물, 처치실, 주방의 싱크대와 배수관에 고무관을 사용한다.
▸고무를 댄 쓰레기통을 사용한다.
▸전화벨 소리는 작게 나도록 방음 장치를 부착한다.
▸소음방지에 대한 규칙을 준수하도록 교육한다.
▸입원실에서의 전화소리, 텔레비전 소리가 다른 환자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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