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관리] 간호전달체계 1

1. 간호 전달체계 (nursing care delivery system)

간호 전달체계란 간호모델이라고도 하며 '간호를 조직하여 전달하는 방법' 으로 정의할 수 있다.
간호를 어떻게 조직화하느냐에 비중을 둔 학자들은 간호 전달체계를 관리의 5가지 주 기능 중에 조직 기능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계획된 간호를 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간호인력에 비중을 둔 학자는 인사 기능에서 설명하기도 한다.

1) 사례 방법(case method)
사례 방법은 환자 방법 또는 독 간호 라고도 하는 전인적 환자 간호 방법이다.
사례 방법의 정의는 '한 명의 간호사에 한 명의 대상자’로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정의에서 의미하고 있듯이 한 명의 간호사에게 한 명의 환자만 할당되고 전인적 간호를 수행하는 방법으로 간호 전달 형태 중에서 가장 오래된 방법이다.
이 방법은 19세기 말경, 미국의 가정에서 시행되기 시작하였는데 이 시대의 간호를 보면 병원은 불결하고 체계적이지 못하였기 때문에 상류 또는 중류층에게서는 대부분의 의학적 치료나 간호를 주로 가정에서 받았고 하류층과 병이 위중한 사람들만이 병원에서 치료와 간호를 받다가 점차 이 방법이 병원으로 흡수되어 병원에서의 간호 전달 방법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 장점: 독 간호사는 전적으로 환자의 요구에 집중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간호사의 관계가 잘 유지되며 이 둘 간의 만족도도 높다.
* 단점: 환자 측면에서는 비용이 많이 든다. 간호제공자인 독 간호사는 다른 동료들과의 관계를 지속해서 맺기 어렵기 때문에 고립될 수도 있다.


2) 총체적 간호법
총체적 간호법은 사례 방법의 변형된 방법으로 '여덟 시간 근무 내에서 한 명의 대상자에 대한 책임' 이라고 정의되며 간호사가 지정된 특정한 근무 시간에서만 그 환자의 총체적 간호에 책임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간혹 이 방법은 일차 간호법과 혼동되기도 한다.
* 장점: 간호사들에게 자율성과 책임감이 부여되기 때문에 책임과 의무의 소재가 명확하다.
* 단점: 매 교대 시간마다 다른 간호법으로 간호받는 환자는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질적인 간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간호 전달법보다도 고도로 숙련된 간호사가 필요하며, 이럴 경우에

            그들에게 더 많은 임금이 지불되어야 할 수도 있다. 

            충분히 훈련되지 않았거나 준비되지 않은 간호사가 전인 간호를 할 때 많은 문제점이 생긴다.

3) 기능적 분담 방법(functional method)
기능적 분담 방법은 '기능이나 업무 중심의 할당’이라고 정의하며, 간호사 업무를 근무 시간 동안에 수행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면 간호사가 투약 업무를 분담받으면 그날은 투약만 하는 경우를 말한다. 기능적 업무 분담은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로 대두되었다. 이 시기에 미국 가정에서나 해외에서 많은 간호사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환자 간호를 충족하기 위해 보조 인력이 활용되었다. 이런 인력들은 단순한 업무만 실행하도록 훈련받았으며 업무의 반복에 의해 능숙하게 되었고 특별한 환자를 간호하기보다는 그들이 할 수 있는 업무, 즉 혈압측정, 약물 투여, 침상 정리, 환자 목욕 등의 기능적 간호에 더 치중하였다. 전쟁이 끝났을 때 병원들은 이런 보조 인력들이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형태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폭발적인 인구 증가라는 문제로 간호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모자라게 되었다. 따라서 병원들은 기술과 교육 수준이 서로 다른 인력들을 계속 활용하게 되었다.

* 장점: 주어진 업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므로 별 혼란 없이 업무를 재빨리 수행할 수 있다,  특정한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되므로 적은 수의 간호사로 간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도 수술실과 같이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파트에서는 효과적이다.
* 단점: 간호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환자의 요구를 많이 간과하게 된다. 간호사들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동기유발 정도가 낮아 업무 만족도가 낮을 수 있고, 조정자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면에서는 비효율적이다. 간호사들은 자신의 업무 결과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에 전반적인 환자 간호의 결과에는 별 관심이 없다.